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에 조기 합류한 후 1군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양민혁이 현재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 적절한 팀이 나타나면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2006년생 대한민국 윙어로,
지난달 17일 영국 런던에 도착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2024시즌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한 시즌을 소화하며 강원의 역대 최고 성적에 해당하는 준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원래는 휴식을 취하고 내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의 조기 요청으로 예상보다 빨리 런던으로 향하게 되었다.
토트넘에 도착한 양민혁은 곧바로 훈련을 시작하며 새 팀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전반기 선수단 명단에 등록되지 않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팬들은 양민혁이 빠르게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1군 전력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언급하며,
그가 적응할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아직 매우 어리고,
경쟁 수준이 높은 잉글랜드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그는 최근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1군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벤치 명단에 포함될 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양민혁의 임대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만약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임대가 이루어진다면,
그는 다음 시즌에 1군 데뷔전을 노려야 할 것이다.
현재 1월 이적시장은 마감까지 며칠 남지 않았지만,
양민혁에 대한 관심이나 오퍼가 전혀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이적은 어려워 보인다.
다행히도 잉글랜드 리그 내 로컬 룰에 따라 겨울 이적시장이 닫히더라도 선수들이 임대를 떠날 수 있는 규정이 있어,
양민혁은 2월 중순까지 새 팀을 찾을 시간이 주어질 수 있다.
임대 이적은 양민혁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빠른 적응과 인정을 원한다면, 토트넘에 남아 훈련하는 것보다
하부리그 팀으로 임대를 떠나 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 해리 케인도 1군에 정착하기 전까지 여러 팀에서 임대 선수로 뛰며 경험을 쌓았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였던 델레 알리 역시 3부리그 팀에서 활약하며 토트넘에 입단한 사례가 있다.
양민혁이 하부리그에서 임대 선수로 뛰며 경험을 쌓는다면,
그의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양민혁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